
매화

산수유

진달래
1. 2025년 3월 현재
지금은 3월의 끝자락이다. 일명 꽃피고 새 울어대는 따뜻한 봄이 이제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벌써 도로 가장자리에 노랗게 내 눈에 아른거리는 것은 이미 개나리가 자리를 잡고 싹을 튼 것이리라.
개나리를 보면 왠지 마음이 설렌다. 그건 나 만의 감성이 아니라, 다들 추운 겨울을 잘 견뎌냈다는 안도감과 이제 움츠렸던 어깨를 펴도 된다는 따뜻한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산수유를 시작으로 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철쭉 순으로 개화한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나리가 가장 일찍 피어나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봄소식을 들려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런 난 어떨까? 굳이 정하라면, 진달래, 목련, 개나리 벚꽃, 매화 순이다.
2. 내가 좋아하는 꽃 진달래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소담스럽고 여성스럽다. 적어도 내가 볼 땐 그렇다는 거다.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는 꽃과 식물을 좋아하셔서 진달래를 화병에 예쁘게 담아주셨고, 그 시절에는 진달래꽃으로 집에서 술도 담그기도 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공기도 맑고 물도 오염이 안되어 지천에 여러 종류의 이름 모를 꽃들과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었다. 한때는 흐드러진 진달래를 맘껏 보기 위해 5월이 되면 관악산을 찾곤 했다.
진달래는 때를 잘 맞추어 가야 제대로 활짝 만개한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어 항상 긴장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관악산 정상에서 같이 간 친구와 정상주로 막걸리 한 잔씩 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 순간만큼은 정말, 가히 부러울 것이 없을 만큼 만족스럽고, 그때 그 순간만큼은 모든 시름을 다 잊은 듯 행복이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을 하며, 종일 재잘대며 우린 등산을 즐겼었다.
3. 2025년 4월
서서히 무너지는 작금의 한국상황 서서히 무너지는 대한민국, 이대로 가다간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2심 무죄판결 확정되었고, 대통령의 귀환을 국민들은 간절하게 원하지만, 그것을 막고자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난장판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과 국회의원들은 국개가 되어 더 이상은 국민을 위한 정치는 뒷전이고 본인들 기득권 싸움에 혈안이 되어있다. 참으로 통탄하고 개탄할 일이다.
정녕 우리 대한민국에 봄은 다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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