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쓰의 여행이 끝난 날 내 마음속 여행도 멈췄다.

유랑쓰의 여행이 끝이 났다.

1.  " 그들의 길을 따라 나도 꿈꿨어요 "

   요즘 마음이 좀 아프답니다.  

 그동안 매일 찾아봤던 유튜브 채널,  유랑쓰가 활동을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며  나도 언젠간 저렇게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직장이 아니어도 삶은 굴러가고, 빛이 나고, 가능성이 있구나!"  

 그렇게 위로받고, 위안을 얻고 가끔씩은 용기를 내기도 했습니다.

2. 논란은 왜 우리를 아프게 했을까?

  그들이 갑자기 인천 송도에 임장을 하고, 이젠 마포 아파트를 임장 했다는 그 자체

만으로 유튜브 구독자들은 배신감을 느끼는 거다.   

그동안 유랑쓰가 보여준  자유롭고 소박한 삶과 조금은 어긋나 보였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전, 그 모습마저도 인간적이라고 느꼈습니다.

3.  나는 여전히 그들을 좋아합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고, 여행의 끝에 새로운 집이 필요할 수도 있지요.

  저에게 중요한 건 그들이 보여준 시간입니다.   

  그들의 진심이, 그들의 도전이 우리 마음속에  '가능성'이라는 씨앗을 심었다는 것

  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유랑쓰는 충분히 큰 선물을 남긴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4.  여행은 멈췄지만,  내 마음속 여정은 계속됩니다.

   지금도 저는 유랑쓰가 보여준 여행지의 풍경과 문화, 그들의 선택, 꾸미지 않고

순수한 나름의 솔직함과 도드라짐을 떠올리며 조용히 다음 여행을 준비합니다.

 

그들이 멈추었다고 해서 우리까지 멈추어야 하는 건 아니듯이, 우리가 유랑쓰에게

배운 게 있다면, 바로 사는 건 결국 자기만의 길을 찾는 것이라는 사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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