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티스토리를 할까 고민하다가 영 자신이 없어 딱 한번 들어가 보곤 아예 잊어버리고 살았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다시 들어와 보았다. 지금이라고 자신이
있는 건 아니지만, 워낙에 책도 좋아하고, 글쓰기도 즐기는 편이라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1일 1 블로그를 쓰고 있다. 현재는 블로그에 글 16개 작성하고, 어언 18일째다.
현재는 아주 소심한 단계로 찾아오는 이도 없고 잊을만하면 1~2명씩 방문하고 구독자는 아예 없는 상황이다.
난 지금 글 쓴다고 매일 늦은 시간까지 노트북과 씨름하며, 나오지도 않는 생각을 짜느라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무조건 하루 글 하나는 완성해야 한다는 결심으로 여태까지 버텨왔다. ㅎㅎ
근데, 요즘 너무 무리한 탓인걸 뭐, 감기가 제대로 나를 찾아왔다. ㅎㅎ
지금 감기 2주 차인데, 1주 차 때는 병원도 안 가고 나을 수 있을 거라고 쌩으로 버텨냈고, 지금 2주 차는 병원 약만
먹으면 졸려서 정신을 못 차린다. 그게, 이게 마약에 취하면 이런 너낌일까 싶기도 하고, 도통 집중이 안되고,
머리가 너무 흔들리고 완전 맛탱이가 가서 비몽사몽 정신을 못 차린다.
당분간은 티스토리를 접고, 쉬어줘야겠다. 승인받으려다가 감기는 감기대로 안 낫고 몸은 몸대로 축나게 생겼다.
욕심이 화를 부른 건지. 지금은 어렵지만 나도 자연스럽게 글이 써지는 날들이 언젠가는 오게 되어있다.
그날이 더 빠르게 올 거라 생각하면 난 여유가 없네. 끝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난, 이들보다 더 빠르게 서고 싶은 거다.
나는 인생의 큰 그래프 안에서 하나의 점에 불과한 시점을 살고 있다. 하락점도 상승점도 아닌 그저 머무르고 있는 상태.
그 의미 없어 보일 하나하나의 점들이 모여 마침내 그래프가 완성되었을 때, 지난날을 돌아보며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유랑하는 자본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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