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도서관 자원봉사 활동 후기
도서관 자원봉사 신청
오늘, 나는 소래도서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왔다. 평소에 책을 좋아하고 항상 책을 옆에 끼고
사는 사람이라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해야겠다 생각했고, 나 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
되어 신청하게 되었다.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1년에 10시간 봉사활동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도서관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은 작년 2024년 이후 두 번째 신청으로 한 번 경험이 있어서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하게 된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연수구에는 일반성인이 아닌 "대학생만"이라는 제한이 있어 자원봉사 신청을
할 수가 없어서 남동구 소래도서관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책과 함께 하는 고요한 아침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그 특유의 고요함이 나를 맞아주었다. 양쪽으로 나뉘어 오른편은
유아용 책들이, 왼편에는 아동용 책들이 아주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여겨져 어느덧 긴장이 풀리고 편안한 마음이 느껴졌다.
- 아동용 책이 가득한 도서관 열람실 -
자원봉사자로서 맡은 일은 반납한 책을 분류번호에 맞게 오차 없이 정리하는 거였다.
책들이 제자리에 놓여 있어야만 제 할 일을 다할 수 있듯이, 나 또한 제자리에 책을 분류번호에
잘 맞추어 놓아야만 내 의무를 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 자료의 배가 (책 분류번호) -
위의 사진과 같은 A4 용지를 건네주며 분류기호와 분류방법을 설명을 해주셨고, 설명 후에는
테스트 통과 후에 본격적 인책정리를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분류기호 찾는 것도 서툴렀지만, 한 권 한 권 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고 차분해지면서 서서히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책들이 그 자리에 돌아가는 순간,
나도 조금씩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도서관과 사람들
9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자원봉사활동 시간이었다. 10시 넘어 11시가 다 되어가니 학생들이
몰려 들어왔고, 12시쯤에는 엄마, 아빠와 가족들 3팀이 들어와서 같이 책도 읽고 토론도 하고,
즐겁게 보내는 모습이 너무도 멋지고 보기 좋았다.
덕분에 나는 책 제자리 찾아주기로 바빴지만 말이다.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이 정말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보기 좋았었다. 덕분에 도서관이 훈훈해지고 더불어 나까지 행복했었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몰랐다.
자원봉사 후 느낀 점
자원봉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왠지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그때마다
시간이 되면 봉사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힐링 그 자체다. 자원봉사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100% 느꼈으리라!!
오늘 자원봉사를 하면서,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과 지식을 나누는
소중한 장소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다.
다음 자원봉사 활동 도서관은 논현도서관이다. 오늘 잘 해내었기 때문에 이젠 걱정은 없다.
하지만, 오늘처럼 카카오맵 오작동으로 인하여 운전하면서 순간 당황되고, 긴장하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
자원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서관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다.
- 구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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